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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안전사건을 겪은 일반인들은 경험한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에 만족할 수 있을까?*

표지희1, 이원2, 장승경3,4, 최은영5, 옥민수6,*https://orcid.org/0000-0001-9949-9224, 이상일7
Jeehee PYO1, Won LEE2, Seung Gyeong JANG3,4, Eun Young CHOI5, Minsu OCK6,*https://orcid.org/0000-0001-9949-9224, Sang-Il LEE7
Author Information & Copyright
1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울산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교실 연구원
2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 의료법윤리학과 연구교수
3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연구원, 연세대학교 대학원 의료법윤리학협동과정 연구원
4현재 소속: 한국보건의료연구원
5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중앙대학교 대학원 간호학과 박사과정 간호사
6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울산대학교병원 예방의학교실 조교수
7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1Researcher, Department of Preventive Medicine, Ulsan University Hospital, University of Ulsan College of Medicine
2Research Professor, Department of Medical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Division of Medical Law and Bioethics,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3Researcher, Ph.D Nurse, Asian Institute for Bioethics and Health Law, Doctoral Program in Medical Law and Ethics, Yonsei University
4Current affiliation: National Evidence Based Healthcare Collaborating Agency
5Ph.D Course Nurse, Department of Preventive Medicine, University of Ulsan College of Medicine, Department of Nursing, The Graduate School of Chung-Ang University
6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Preventive Medicine, Ulsan University Hospital, University of Ulsan College of Medicine
7Professor, Department of Preventive Medicine, University of Ulsan College of Medicine
*교신저자: 옥민수.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울산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Tel: 052-250-8793. Fax: 052-250-7289. e-mail: ohoho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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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ived: Aug 12, 2019; Revised: Aug 20, 2019; Accepted: Oct 31, 2019

Published Online: Dec 31, 2019

요약

이번 연구에서는 환자안전사건을 겪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의 경험 여부를 알 아보고 그 경험에 따라 환자안전사건으로 인한 어려움의 호소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경험한 환자안전사건의 특성(위해의 정도 등), 경험한 환자안전사건으로 인한 영향(수 면장애, 식이장애 등),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경험(구성 요소별 경험까지), 인구사회학적 요인(성별, 연 령대 등) 등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환자안전사건을 경험한 일반인 총 201명이 설문에 응답하였으며 환자 안전사건 소통하기의 구성 요소 중 5가지 이상을 경험한 참여자는 30.3% (61명)에 불과하였다. 즉, 70% 에 가까운 참여자들이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과정을 부분적으로 경험하였거나 소통하기를 전혀 경험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구적 장애 또는 사망한 환자안전사건을 경험한 연구 참여자는 이보다 위 해가 작은 사건을 경험한 연구참여자에 비하여 의료진이 발생한 환자안전사건에 대한 공감 및 유감을 표 명하는 경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p=0.003).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를 경험하지 못한 집단에 서 수면장애를 호소한 분율은 35.3%였으나 부분적 소통하기나 완전한 소통하기를 경험한 집단은 그 분 율이 각각 28.1%, 31.3%이었다(p=0.673). 이번 설문조사를 통하여 환자안전사건을 경험한 많은 환자 및 보호자들이 의료진들로부터 제대로 된 환자안전사건 대응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환자 안전사건 소통하기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교육을 진행할 때 환자안전사건의 위해 정도를 고려한 세부 적 지침과 사례별 교육 및 훈련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더불어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수행과는 별도 로 환자안전사건을 경험한 환자 및 그 보호자를 위한 심리적, 신체적 지원책도 함께 제공될 필요가 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people’s experiences with the disclosure of patient safety incidents (DPSI), which is known to be effective in decreasing medical disputes and improving the relationships between patients and medical professionals. Data on people’s experiences with, and the impacts of, patient safety incidents were collected by means of an online survey of 201 individuals. Only 30.3% (n=61) of participants had experienced full DPSI. The study found that those who experienced patient safety incidents with permanent disability or death were significantly less likely to report expressions of sympathy and regret from the relevant medical professionals than those who experienced patient safety incidents with a lower level of harm (p=0.003). The percentage of participants who reported sleep disorders was 35.3% for “no disclosure”, 28.1% for “partial disclosure”, and 31.3% for “full disclosure” (p=0.673). The results of the survey indicate that those who experience patient safety incidents do not in general receive proper responses from the relevant medical professionals. This in turn suggests that detailed guidelines and training programs for DPSI are required and that psychological and other forms of support should be provided to patients and caregivers who experience patient safety incidents.

Keywords: 환자안전;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의료분쟁; 환자경험
Keywords: patient safety; disclosure of patient safety incidents; medical dispute; patient experience


[2024년 12월 특집 논문] 헬스케어 AI 윤리에서 환자·시민 참여 모형: 주제범위고찰과 방법론적 검토에 기초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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