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변화된 연구 환경에 적합한 연구윤리 제도로서연구윤리자문 서비스의 제안

이은영1, 장승경2, 이일학3,*http://orcid.org/0000-0002-6531-8752
Eun-young LEE1, Seung-gyeong JANG2, Il-hak LEE3,*http://orcid.org/0000-0002-6531-8752
Author Information & Copyright
1동아대학교 인문과학대학 철학생명의료윤리학과
2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의료법윤리학협동과정
3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법윤리학과
1Department of Philosophy and Biomedical Ethics, College of Humanities, Dong-A University
2Graduate Program in Medical Law and Ethics, Graduate School, Yonsei University
3Department of Medical Law and Ethics, College of Medicine, Yonsei University
*교신저자: 이일학.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법윤리학과. Tel: 02-2228-2670. Fax: 02-313-3292. e-mail: arete2@yuhs.ac

ⓒ Copyright 2018 The Korean Society for Medical Ethics.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Received: Mar 04, 2018; Revised: Mar 05, 2018; Accepted: Mar 13, 2018

Published Online: Mar 31, 2019

요약

오늘날 연구 프로그램의 수행과정에서 연구자 개인이 지켜야 하는 윤리적 책임이 점점 복잡해지고 그 기준도 강화되고 있다. 오늘날 연구윤리는 개인의 윤리적 감수성과 실천의지를 강조하고 있을 뿐 실천의 차원에서 개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개인은 윤리적 결정과 실천 과정에서 상담, 자문뿐 아니라 위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중재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고, 이러한 도움을 기관 차원에서 제공해야 연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 저자들은 이와 같이 연구윤리가 개인의 차원을 넘어 조직의 차원에서 이해되고 실천되는 조직윤리(organizational ethics)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연구윤리가 연구의 형식적인 측면을 감독하는 것을 넘어서야 조직 구성원의 윤리적 결정과 실천 과정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데 이르러야 한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조직윤리의 구성요소를 조율하고 실천으로 옮기도록 하는 방식을 고안하는 것을 목표하는 “연구윤리자문(research ethics consultation)”에 주목한다. 연구윤리자문은 연구의 이익을 최대화하고 연구에 대한 잠재적인 위해를 최소화하려는 전반적인 목표를 갖고 기관에서 서비스의 형태로 제공된다. 이러한 연구윤리자문 서비스에 참여하는 전문가의 독립적이고 투명한 공유된 의사결정(shared decision making) 과정을 통해 해당 사건에 적시에 개입하고, 축적된 자료는 교육 자료로 활용가능하다.

ABSTRACT

As biomedical research becomes more interdisciplinary and subjects more diversified, an increasing emphasis is being placed on the ethics of biomedical research. Conventional research ethics is based on the oversight of institutional review boards (IRBs), which are commonly criticized for being ineffective in today’s changing research environment. Although various suggestions have been made concerning how to improve IRB-based research ethics, relatively little attention has been given to the perspective of organizational ethics. Yet in order to improve the decision-making of individual researchers it is crucial to understand the structure of the organizations in which those decisions are made. Research ethics consultation(REC) takes a systemic approach to organizational ethics and assists the decisions and practices of both individuals as well as organizations. This article argues for the necessity of REC and describes how REC services should be structured.

Keywords: 기관연구윤리심의위원회; 연구윤리; 연구윤리자문; 연구윤리자문 서비스; 윤리적 의사결정; 조직의 윤리적 환경
Keywords: institutional review board; research ethics; research ethics consultation; research ethics consultation service; ethical decision making; organizational ethical climates


[2024년 12월 특집 논문] 헬스케어 AI 윤리에서 환자·시민 참여 모형: 주제범위고찰과 방법론적 검토에 기초하여


2024년 12월 호(12월 31일 발행)에서는 특집호를 계획하고 있으며, 특집논문에 대한 논평을 받고 있습니다.

 - 특집논문에 대한 논평을 작성하시고자 하는 선생님께서는 논평자의 학문적 지견과 관점을 담아 특집논문을 논평해 주시기 바랍니다.

 - 특집논문의 전체 본문은 첨부파일로 올라와 있습니다.

 - 논평 작성을 위해서 교정 및 편집 전 파일로 업로드되어 있으며, 작업이 완료되는대로 파일은 교체할 예정입니다.

공지사항 바로가기


I don't want to open this window for a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