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영국 치과의사 윤리강령 비교연구
Received: Mar 27, 2017; Revised: May 17, 2017; Accepted: Jun 05, 2017
Published Online: Jun 30, 2017
요약
본 연구의 조사항목은 한국, 미국, 영국 치과의사 윤리강령이다. 미국, 영국의 구강보건 정책이나 역사적 배경, 현실적인 상황이 한국과는 다르기 때문에 윤리강령에도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 한국 치과의사 윤리강령을 분석하기 위한 비교 국가로 미국과 영국을 선정한 이유는 상이한 의료보장제도를 바탕에 두고 만들어진 치과의사 윤리강령의 보편적인 흐름과 차이를 깊이 있게 연구하기위함이다. 영국과 같이 국가가 의료관리체계를 주도하는 나라는 윤리강령이 법의 테두리 내에 포함되어 있다. 반면, 미국과 같은 사적 의료체계에서는 윤리강령이 자율조직에 의해 자발적으로 지켜져야 하는 덕목으로 강조된다. 따라서 한국의 치과의사윤리강령은 서구의 윤리원칙을 모방할 것이 아니라, 한국의 의료보장 제도와 문화적 배경에 맞게 수정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치과는 팀별 진료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의 역할이 치과전문직으로서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치과 팀(dental team)의 공통된 신념과 가치가 윤리강령에 반영되어야 한다. 따라서 공통된 강령과 지침, 행동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협의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 치과공동체윤리는 국민, 치과 팀, 정부가 하나가 되어 진정성 있는 사회적 실천이 제고되어야 할 것이다.
ABSTRACT
This article evaluates the codes of ethics for dentists in the United Kingdom, the United States, and Korea. Differences in the historical backgrounds, dental health care agendas, and social atmosphere of these three nations have given rise to different codes of ethics for dentists in these countries. In the UK, codes of ethics are bound by legislation since the health care system is run by the British government. On the other hand, codes of ethics in the US are considered to be virtues that are voluntarily drafted and implemented by autonomous organizations. In this article it is argued that codes of ethics in Korea should not merely imitate those of other countries but should rather reflect the unique circumstances of this country. Dentistry requires a team approach involving dentists, dental hygienists, and dental technicians; therefore, in order to obtain public trust in each of these professions, their common principles and values should be reflected in a comprehensive dental code of ethics. Social consultation and discussion are recommended to establish common ideas and values; furthermore, dental associations should partner with government bodies to best serve the public inte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