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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에서 고통에 관한 환자와 의사 간 의사소통의 중요성: 비트겐슈타인의 고통 해명을 중심으로

박정식1, 정창록2,*
Jeong Sik PARK1, Chang Rok JEONG2,*
Author Information & Copyright
1경북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2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1Department of Philosophy, College of Humanities,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2Department of Ethics Education, Teacher’s College,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교신저자: 정창록.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Tel: 053-950-5868. Fax: 053-950-5947. e-mail: cantho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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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ived: Mar 26, 2017; Revised: May 17, 2017; Accepted: Jun 07, 2017

Published Online: Jun 30, 2017

요약

환자는 고통 때문에 의사를 찾아간다. 비트겐슈타인에 따르면 고통이란 환자만이 갖는 내적인 경험이다. 따라서 구조적으로 우리는 타인의 고통을 온전히 알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는 자신의 고통을 언어로 표현한다.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의 영역을 공적(公的)이라 본다. 그에 따르면 환자가 언어로표현한 고통은 환자만의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언어를 공유한다 할 수 있으므로 언어를 통해 의사는환자의 고통에 다가갈 수 있게 된다. 본 논문은 비트겐슈타인의 이론에 비추어 의료에서 고통과 소통의문제를 다루어 본다. 비트겐슈타인의 입장에서 의료에서 환자의 고통을 어떻게 의사와 소통할 것인지에 관해 이론적으로 해명한 후, 본 논문은 이러한 해명을 기반으로 하여 도대체 어떻게 환자와 의사가 고통을 소통해 갈 것인지에 관해 모색하고 있다.

ABSTRACT

Since pain is an internal or subjective experience, it is not possible for a doctor to experience a patient’s pain directly or to understand it fully. However, patients do describe or express their pain using language, which Wittgenstein considered to be a public phenomenon. It is primarily through language that a doctor understands a patent’s pain. This article examines the issue of pain within the context of medical care from the perspective of Wittgenstein’s philosophy of language. It is argued that Wittgenstein’s thinking illuminates what pain is and also how it should be understood by doctors.

Keywords: 의료윤리; 의사와 환자 관계; 고통; 소통; 비트겐슈타인; 고통-행동
Keywords: medical ethics; doctor-patient relationships; pain; understanding; Wittgenstein; pain behavior


[2024년 12월 특집 논문] 헬스케어 AI 윤리에서 환자·시민 참여 모형: 주제범위고찰과 방법론적 검토에 기초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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