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의료민영화와 정의로운 보건의료체계: 수단과 목적*

박상혁 1 , *
Sang-Hyuk PARK 1 , *
Author Information & Copyright
1동아대학교 철학생명의료윤리학과
1Department of Philosophy and Bioethics, Dong-A University
*교신저자: 박상혁. 동아대학교 철학생명의료윤리학과. Tel: 051-200-7007. Fax: 051-200-7015. e-mail: spark@dau.ac.kr

ⓒ Copyright 2016 The Korean Society for Medical Ethics.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Received: Nov 30, 2016; Revised: Dec 03, 2016; Accepted: Dec 10, 2016

Published Online: Dec 31, 2016

요약

의료민영화는 많은 경험적, 철학적, 윤리적 문제들을 야기하는데, 이 문제들에 대해서 접근하는 최선 의 방법은 학제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철학ㆍ윤리학적 관점에서 접근하며 다음과 같이 논한다. 보건의료는 비록 표준적인 상품은 아니지만 불완전하거나 부분적으로 시장화될 수 있다. 그리고 비록 이타주의는 어떤 종류의 의료상업화와는 양립가능하지만 정의로운 보건의료체계 는 형평성, 효율성, 공적인 책임을 수용하는 체계이다. 시장도구주의자들은 시장이 정의로운 보건의료 체계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주장하는 데 반해 시장근본주의자들은 시장 자체를 목적으로 받아들인다. 나는 이들 견해 중에 시장도구주의가 더 적절한 견해이지만, 시장화는 아주 엄격한 기준을 충족했을 경우에만 실행될 수 있다고 논한다.

ABSTRACT

The privatization of medicine raises a number of empirical, philosophical, and ethical issues that are best approached from an interdisciplinary perspective. In this paper, I approach the problem from philosophical-ethical viewpoint and argue as follows. Health care is an atypical commodity that can be privatized through imperfect or partial marketization. Additionally, while altruism is compatible with a certain kind of medical commercialism, a just health care system is one which accommodates equity, efficiency, and public accountability. Market instrumentalists hold that markets are the means to achieve the objective of a just health care system, whereas market fundamentalists regard markets as ends in themselves. I argue that while market instrumentalism is the superior view, when a market is implemented it should fulfil quite strict criteria.

Keywords: 의료민영화; 의료시장; 정의로운 보건의료체계; 시장도구주의; 시장근본주의
Keywords: the privatization of medicine; health care market; just health care system; market instrumentalism; market fundamentalism


[2024년 12월 특집 논문] 헬스케어 AI 윤리에서 환자·시민 참여 모형: 주제범위고찰과 방법론적 검토에 기초하여


2024년 12월 호(12월 31일 발행)에서는 특집호를 계획하고 있으며, 특집논문에 대한 논평을 받고 있습니다.

 - 특집논문에 대한 논평을 작성하시고자 하는 선생님께서는 논평자의 학문적 지견과 관점을 담아 특집논문을 논평해 주시기 바랍니다.

 - 특집논문의 전체 본문은 첨부파일로 올라와 있습니다.

 - 논평 작성을 위해서 교정 및 편집 전 파일로 업로드되어 있으며, 작업이 완료되는대로 파일은 교체할 예정입니다.

공지사항 바로가기


I don't want to open this window for a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