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초월적 라이프스타일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웰다잉을 위한 노년초월교육프로그램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Received: Jul 28, 2014; Revised: Aug 01, 2014; Accepted: Aug 22, 2014
Published Online: Aug 31, 2014
요약
본 연구에서는 에릭슨의 노년초월 개념을 노년초월적 라이프스타일로 재정의하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비중 있게 보는 가치관, 물질중심보다는 정신적이고 영적인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삶의 태도, 죽음준비교육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향 등으로 조작화하였다. 연구목적은 노년초월적 라이프스타일이 죽음과 상대적으로 시기적으로 멀리 있는 중년층의 삶의 질과 어떤 연관성을 가지는지 분석하고 나아가 죽음교육의 일환으로서 노년초월교육을 죽음이 임박해서가 아니라 중년층부터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과 동시에 웰다잉에도 기여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한다. 분석자료는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중년층(46~59세)의 생활실태 및 복지욕구조사(2010)』전국자료를 활용하였고 분석표본은 4,050건이었다. 연구결과, 노년초월적 라이프 스타일과 삶의 질 간 구체적 영향관계는 성공적 노후를 위해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우선적으로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경우(β=.924), 죽음준비교육이 있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β=.480),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공적 노후를 위해 경제적 안정 및 여유가 우선적으로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경우(β=-1.120), 삶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죽음준비교육의 일환으로 노년초월적 라이프스타일의 의미를 알기 쉽게 소개하고 심도 깊게 제공하는노년초월교육프로그램이 웰다잉을 위해 필요한 심리적 발달단계의 한 과정으로서 가능성이 있는지 타진하고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고자 한다.
ABSTRACT
According to Erikson, gerotranscendence involves the development of effective personality traits andpositive attitudes toward life and death.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effects of gerotranscendentallife-styles on the quality of life of middle-aged persons in Korea. The results of the analysisshow a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gerotranscendental life-styles and quality of life. Thinking about dyingand death and preparing for it seem to be closely related to living well. Medical institutions in Koreathat place too much emphasis on sustaining life may be hindering the dying process. This article arguesthat in order to improve patients’ quality of death, gerotranscendental life-styles should be introducedin the context of educational programs concerning death prepa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