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의사결정에서 의사결정 코칭(Decision Coaching)의 함의*
Received: Mar 30, 2015; Revised: May 20, 2015; Accepted: Jun 15, 2015
Published Online: Jun 30, 2015
요약
대부분의 환자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관한 사실과 의학 정보를 충분히 제공받은 후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기를 원한다. 이에 공동의사결정은 환자의 질병에 관한 의학 정보를 공유하고, 의학 지식의 불균형을 해결하는 이상적인 의학적 의사결정이다. 공동의사결정 과정에서, 환자와 의사는 의사결정 파트너로 참여하게 되며, 그들은 충분한 논의 후에 환자의 치료방법에 최종 합의하게 된다. 의사결정 연구자들은 치료방법에 직면하고 의사결정을 스크리닝하려는 환자를 돕기 위해 의학 지식의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환자의사결정 도구(patient decision aids, PtDAs)를 제안하였다. PtDAs는 환자의 지식을 개선시키고, 위험에 관한 정확한 지각을 증진시키며, 환자의 가치에 부합하는 선택을 하도록 환자를 돕고,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환자를 독려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연구들은 환자들이 PtDAs를 이용하여 스스로 의학적 지식의 불균형을 극복하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결국, 환자들은 공동의사결정에 참여를 독려하고, 수많은 PtDAs 속에서 그들을 안내해 줄 의학적 의사결정 코칭이 필요하다. 의학적 의사결정 코칭은 치료방법을 논의하는 기술과 환자의 신뢰를 발전시고, 환자의 주치의와 함께 의사결정을 논의하기 위해 준비하는 환자를 돕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일반적으로 의학적 의사결정 코칭은 잘 훈련된 개인에 의해 제공된다. 그리고 의학적 의사결정 코치는 의학적 의사결정의 지원, 의료 상담, 의사결정 교육자, 네비게이터, 조력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 글에서 필자는 공동의사결정을 지지하는 의학적 의사결정 코칭의 구조와 역할, 그리고 의료현장에서 끼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의사결정 코칭이 우리 사회에 어떤 함의를 가지는지 살펴보았다.
ABSTRACT
In shared decision-making, patients and physicians work together as decision-making partners. To overcome the imbalance of medical knowledge between physicians and patients and to assist patients in the shared decision-making process, patient decision aids (PtDAs) have been proposed. PtDAs improve patients’ knowledge, enhance their accurate perception of risks, help them achieve choices that match their values, and stimulate them to become more actively involved in the decision-making process. Nevertheless, many studies have reported that patients have difficulty in fully participating in shared-decision making. This in turn gives rise to the need for medical decision coaching, which aims to develop patients' confidence and skills in deliberating about options and helps to prepare them for making decisions with their practitioners. Medical decision coaching is provided by trained individuals, and the coach’s role has been described as that of a medical decision counsellor, educator, navigator, and facilitator. In this article, I describe a framework for medical decision coaching to support shared decisions. Additionally I discuss the implications of medical decision coaching in Korean soc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