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 교육과정에서 윤리교육 강화의 필요성에 관한 연구*
Received: Oct 30, 2014; Revised: Dec 04, 2014; Accepted: Dec 19, 2014
Published Online: Dec 31, 2014
요약
동물윤리에서 가장 큰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영역은 동물실험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동물실험이 실시되고 있지만 동물실험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동물실험에 관한 찬반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대다수의 사람들도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나 동물실험의 정당성을 근본적으로 평가하고, 실험동물의 희생과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험 절차와 방법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반적인 실험실에서의 연구와 달리 동물실험에서는 동물의 생명이 취급된다는 점에서 윤리적 갈등이 야기될 수 있기 때문에, 동물실험을 실시하는 연구자들은 동물실험의 특수성을 고려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동물실험에 관한 교육 현황을 살펴보면, 대학의 교과과정에서도 동물윤리에 관한 교육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동물실험에 관한 규제를 담당하고 있는 정부당국의 교육과정에서도 동물윤리는 교육 시수가 적게 배정되어 있었다. 동물실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상쇄하고, 동물실험의 효용성을 높이면서 더 나아가 동물보호에 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자연과 상생하는 인간사회가 되기 위하여 동물실험 교육과정에서의 윤리교육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ABSTRACT
The biggest debate in the field of animal ethics revolves around animal experimentation. Various discussions surround experiments on animal subjects, and considerations of the animal’s scope or the animal subject’s treatment method, experimental method etc. differ for each individual situation. The majority of those against the use of animal subjects in laboratories are cleared of anthropocentrism in order to fundamentally evaluate the justification of animal experimentation and demand efforts in improving experimental methods and processes while minimizing the animal subject’s sacrifice and suffering. In laboratory, animal experiments are different from regular experiments because they involve the treatment of animal life. Because this context may create ethical conflicts, the researchers who implement experiments on animals must receive the appropriate training so that they can recognize this distinctiveness. However, if we examine the current training under animal experimentation, even university curriculums have barely developed this type of training and, what is worse, the part of the government that regulates animal experimentation provides little training in animal ethics. To counter balance negative awareness about animal experimentation, we must increase the utility of such experiments and diffuse awareness of animal welfare. We must strengthen training in animal ethics to create a peaceful coexistence between nature and humankind.